안녕하세요, 유유제약 건강지킴이입니다.
TL;DR (핵심 요약)
- SNS 후기에 광고주와 작성자 사이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다면, 그 관계가 분명히 공개됐는지 확인해 보세요.
- ‘콜라겐 함유’라는 문구만 보지 말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인지 일반식품인지와 실제 표시사항을 함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 전후 사진, 체험기, ‘주문 쇄도’ 같은 표현은 정보의 근거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논문이나 연구 이미지가 있다면 제목만 보지 말고 연구 대상, 비교군, 연구 설계, 이해관계 등을 확인해 보세요.
SNS 건강정보, 왜 한 번 더 확인해야 할까요?
SNS에서는 콜라겐과 관련된 후기, 전후 사진, 할인 문구, 학술자료 이미지 등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짧은 게시물은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지만, 광고 여부나 근거의 범위까지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콜라겐의 효과를 평가하거나 특정 식품의 선택·섭취를 권하기 위한 내용이 아닙니다. SNS에서 접한 콜라겐 정보를 확인할 때, 광고 표현과 연구 출처를 구분해 읽는 기준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1. ‘내돈내산’처럼 보이는 후기, 경제적 관계가 표시됐나요?
공정거래위원회는 후기 작성자와 광고주 사이에 후기 내용이나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다면 이를 공개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대가를 받고 작성한 후기나 제품·서비스를 제공받은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하지 않거나, 소비자가 알아보기 어렵게 표시하는 경우에는 부당한 광고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게시물을 볼 때는 다음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 본문이나 이미지에 광고·협찬·제품 제공 등의 표시가 있는지
- 표시가 게시물의 여러 해시태그 사이에 섞여 있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 위치에 있지는 않은지
- 후기 내용과 함께 경제적 관계가 분명하게 공개됐는지
광고·협찬 표시가 있다고 해서 게시물 내용이 모두 틀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작성자와 광고주 사이의 관계를 알면, 게시물의 목적과 표현을 더 신중하게 살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건강기능식품인지 일반식품인지, 표시부터 확인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안내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에는 제품에 ‘건강기능식품’ 문구 또는 마크가 표시됩니다. 기능성은 일반적으로 ‘~에 도움을 줄 수 있음’과 같은 형태로 표현됩니다.
반면 일반식품은 건강기능식품처럼 기능성을 표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SNS에서 ‘콜라겐 함유’라는 문구를 보았다면 성분명만 확인하기보다, 해당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인지 일반식품인지와 실제 표시사항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광고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기능성 내용의 범위 안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표시식품은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할 수 있는 의약품처럼 광고할 수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표현은 표시사항과 함께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 인정된 기능성 범위를 넘어서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
- 질병의 치료나 예방과 연결하는 표현
- ‘독소 배출’, ‘해독’처럼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될 수 있는 표현
- 특정 결과를 단정적으로 제시하는 표현
3. 전후 사진과 체험기, ‘주문 쇄도’ 문구는 근거와 구분하세요
사진이나 학술자료를 이용해 질병과의 연관성을 암시하는 광고는 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대 광고 범위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후 사진이 제시됐더라도, 사진만으로 질병 관련 효과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구매 후기나 체험기를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를 주의 사례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관련 법령에서도 체험기, 감사장, ‘주문 쇄도’, ‘단체 추천’ 등의 표현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혼동시킬 우려가 있는 광고를 허위·과대 광고 범위로 제시합니다.
게시물의 반응이 많거나 감탄 표현이 반복된다는 사실만으로 근거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후기와 사진은 후기·사진으로 살피고, 기능성이나 연구 근거는 표시사항과 원자료를 통해 별도로 확인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4. 연구 링크가 있다면 제목보다 연구 조건을 보세요
게시물에 논문 제목, 그래프, 연구 결과 이미지가 첨부되면 신뢰도가 높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 결과를 확인할 때는 제목이나 결론 일부만 보기보다 연구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WHO 임상시험 등록정보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연구 참여자의 선정 기준
- 시험군과 대조군의 구성
- 무작위 배정 여부
- 눈가림 여부
- 예정된 참여자 수
논문이나 연구 자료를 볼 때는 연구비 지원과 이해관계 공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구 등록정보에 제시된 주요 결과와 부차 결과, 이상반응, 결과의 정밀도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결과의 정밀도는 예를 들어 95% 신뢰구간처럼 결과가 어느 정도 범위 안에서 제시되는지를 보여주는 정보입니다.
연구 자료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게시물의 모든 표현이 확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 대상과 비교 방식, 결과의 범위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건강정보 팩트체크에 도움이 됩니다.
SNS 건강정보를 읽는 짧은 점검표
게시물을 저장하거나 공유하기 전에 아래 네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 광고 관계가 분명하게 표시됐는가?
- 건강기능식품 또는 일반식품 여부와 기능성 문구가 실제 표시사항과 일치하는가?
- 후기·전후 사진·인기 문구가 근거처럼 활용되고 있지는 않은가?
- 연구의 대상, 비교군, 연구 설계, 이해관계, 결과 범위를 확인할 수 있는가?
정보의 일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면 단정적인 결론을 잠시 보류하는 것도 건강정보를 균형 있게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Q&A: 자주 묻는 질문
Q1. SNS에 논문 이미지가 있으면 신뢰해도 될까요?
논문 이미지 한 장만으로 연구 전체를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능하다면 연구 등록정보나 원자료에서 연구 대상, 시험군과 대조군, 무작위 배정·눈가림 여부, 예정된 참여자 수 등을 확인해 보세요.
Q2. 광고·협찬 표시가 있으면 정보가 모두 틀린 것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광고·협찬 표시는 정보의 옳고 그름을 바로 판단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다만 경제적 이해관계가 공개됐는지 확인하면 게시물의 목적과 표현을 더 신중하게 살피는 데 도움이 됩니다.
Q3. ‘콜라겐 함유’ 식품은 모두 건강기능식품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콜라겐이 포함된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구분됩니다. 제품에 ‘건강기능식품’ 문구 또는 마크가 있는지, 기능성 표현이 어떻게 표시돼 있는지 함께 확인해 보세요.
Q4. 전후 사진이나 체험기가 많으면 근거가 더 강한가요?
사진이나 체험기의 수만으로 근거 수준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구매 후기·체험기, ‘주문 쇄도’, 단체 추천 등의 표현은 소비자를 오인·혼동시킬 우려가 있는 광고에 활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주의사항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의 선택·섭취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건강상 불편이 있거나 복용 중인 약과의 관련성이 궁금한 경우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SNS의 짧은 문구보다 표시사항과 출처를 차분히 확인하는 습관이 건강정보를 균형 있게 활용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일상을 응원합니다, 유유제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