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유제약 건강지킴이입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간편식이나 가공식품은 뗄 수 없는 일상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1인 가구나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식사 준비 시간을 아끼기 위해 가공식품을 선택하는 빈도는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공식품의 포장지 뒷면을 들여다보면 생소한 이름의 화학 물질들이 가득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공식품의 유통기한을 늘리고 맛과 색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존제, 발색제, 감미료 등의 식품첨가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식품첨가물들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일일섭취허용량(ADI) 이내로 관리되므로, 단일 식품을 적당량 섭취할 때는 체내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편의점 김밥을 먹고, 점심에 통조림 반찬을 곁들이며, 저녁에 라면이나 냉동 만두를 먹는 등 여러 종류의 가공식품을 중복하여 섭취하게 되면 다양한 첨가물이 몸속에 누적되어 소화기에 부담을 주거나 예민한 체질인 경우 가벼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단을 모두 자연식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인 제약으로 가공식품을 자주 애용할 수밖에 없다면 아주 간단한 조리 요령을 더해 식품첨가물의 노출을 줄여보는 것이 좋습니다. 거창한 조리 도구나 특별한 지식 없이도 흐르는 물에 헹구고, 뜨거운 물에 가볍게 데치는 전처리 과정만으로 첨가물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전 요령을 소개해 드립니다.
TL;DR (핵심 요약)
- 끓는 물 데치기: 햄, 소시지, 어묵 등은 칼집을 내어 끓는 물에 2~3분간 데치면 수용성 발색제와 보존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찬물에 담가 헹구기: 두부나 단무지, 맛살, 통조림 옥수수 등은 찬물에 여러 번 헹구거나 담가두면 잔류 보존제와 감미료를 씻어낼 수 있습니다.
- 기름과 보존액 버리기: 캔 참치나 통조림 햄 내부에 고인 액체와 기름에는 첨가물이 녹아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두 버리고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첨가물을 줄이는 3가지 올바른 조리 요령
1. 끓는 물에 2~3분 데쳐내기 (가공육 및 어묵류)
햄, 소시지, 어묵, 베이컨 등은 흔하게 섭취하는 반찬이지만, 가공 과정에서 붉은빛을 유지하기 위해 아질산나트륨(발색제)이 사용되거나 유통기한 연장을 위해 소르빈산칼륨(보존료) 등이 첨가되곤 합니다.
이러한 가공식품을 섭취할 때는 조리 전 끓는 물에 가볍게 데치는 전처리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조리법: 비엔나소시지나 햄 등은 표면에 촘촘하게 칼집을 내어 끓는 물에 2~3분간 삶아냅니다. 어묵 역시 채반에 올려두고 끓는 물을 고루 끼얹어 주거나, 미지근한 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원리: 가공육에 포함된 아질산나트륨이나 보존제 등의 성분은 대부분 열에 약하고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칼집을 내어 물과 닿는 단면적을 넓힌 뒤 끓는 물에 가열하면 이러한 첨가물 성분이 물속으로 녹아 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데쳐낸 물에는 첨가물이 섞여 있을 수 있으므로 요리에 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2. 찬물에 여러 번 헹구고 담가두기 (두부 및 통조림 채소류)
가공 과정을 거쳐 밀폐 포장되는 두부나 단무지, 맛살, 통조림 옥수수 등도 간단한 물 헹굼만으로 유입되는 첨가물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조리법: 두부는 팩에서 꺼낸 후 바로 조리하지 말고, 찬물에 가볍게 여러 번 헹군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쓰고 남은 두부는 생수를 부은 밀폐용기에 담가 보관합니다. 맛살과 단무지는 조리 전 찬물에 약 5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내고, 통조림 옥수수나 완두콩 등은 체에 걸러 보존액을 빼낸 뒤 흐르는 찬물에 한 번 씻어 사용합니다.
- 원리: 두부의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포제나 단무지의 노란색을 내는 착색료, 단맛을 더하는 사카린나트륨 등은 찬물에 어느 정도 용해되거나 씻겨 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흐르는 물에 헹궈내는 가벼운 습관 하나만으로도 불필요한 화학 성분의 노출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통조림 용액과 기름 버리기 (참치캔 및 캔햄류)
통조림 제품은 장기 보존이 가능하여 간편한 밑반찬으로 자주 활용됩니다. 하지만 캔 내부를 채우고 있는 보존액과 기름은 그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조리법: 참치캔이나 캔햄 등은 개봉한 후 캔 속에 들어 있는 기름과 수분을 체에 걸러 모두 따라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 시 참치 기름을 그대로 찌개나 볶음에 넣는 경우가 많은데, 가급적 일반 식용유를 새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조리 후에도 키친타월을 활용해 음식 표면의 기름기를 가볍게 눌러 닦아내면 도움이 됩니다.
- 원리: 통조림 속의 보존액이나 기름층에는 제품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첨가된 아질산나트륨, 향미증진제 등이 녹아 나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름과 수분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첨가물의 섭취 농도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봉된 캔 용기는 공기와 닿으면 부식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남은 음식은 밀폐용기에 옮겨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처리 조리법의 유의점과 균형 있는 대안
이러한 조리 습관은 식생활 속 화학 물질 유입을 줄이는 데 실천하기 쉬운 방법이지만, 몇 가지 유의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식품을 끓는 물에 데치거나 찬물에 오래 담가두면 식품 속에 포함된 일부 수용성 영양소와 미네랄도 함께 손실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공식품 고유의 맛이나 짠맛이 빠져나가 음식이 다소 싱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물리적 첨가물 제거 요령에만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는, 식탁 위의 전체적인 영양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공식품의 섭취 빈도 자체를 점차 줄여나가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 가공식품을 먹을 때는 신선한 채소를 풍부하게 곁들여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보충해 줍니다. 식이섬유는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제품을 구매할 때 포장지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확인하여, 아는 식재료 이름이 많이 적혀 있고 생소한 화학 명칭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Q&A: 자주 묻는 질문
Q1. 식품첨가물이 든 가공식품을 먹으면 무조건 해롭나요?
국가 공인 규제 기관에서는 엄격한 독성 평가를 거쳐 일생 동안 매일 먹어도 인체에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일일섭취허용량(ADI)'을 기준으로 첨가물 사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공식품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만으로 건강을 크게 해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여러 가공식품을 한꺼번에 자주 드시는 식습관이 반복될 경우 개별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섭취 빈도를 조절하고 첨가물을 줄이는 조리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2. 라면을 끓일 때도 식품첨가물을 줄일 수 있나요?
라면의 면발에 쓰이는 인산나트륨이나 변질을 막아주는 산화방지제 등 일부 성분은 끓는 물에 녹아 나올 수 있습니다. 라면을 조리할 때 냄비 두 개를 활용해 한쪽에서 면을 먼저 삶아 그 물을 버린 뒤, 다른 냄비에 끓인 깨끗한 뜨거운 물로 면과 수프를 합쳐 조리하면 면 속의 기름기와 첨가물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3. 가공식품을 데칠 때 크기를 작게 썰어서 데치면 더 잘 빠져나가나요?
그렇습니다. 식품을 잘게 자를수록 끓는 물과 닿는 단면적이 넓어져 수용성 식품첨가물이 외부로 더 원활하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비엔나소시지처럼 통째로 조리해야 하는 경우라면 양면에 대각선으로 칼집을 깊게 내어 데쳐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4. 이런 전처리만 하면 가공식품을 마음껏 먹어도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데치기나 헹구기는 첨가물 노출을 다소 줄이는 보조적인 방법일 뿐, 가공식품 섭취량 자체를 관리하고 신선한 채소와 균형 잡힌 식단을 함께 챙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평소 소화기가 예민하거나 특정 식품에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전문의나 약사와 상담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주의사항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 또는 약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작은 조리 습관의 변화로 나와 가족의 식탁을 한층 더 편안하게 가꿔보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시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유유제약이었습니다.